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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던 마음씨 좋은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유학시절 같은 동네 아파트에서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형님' 이시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 분이 학교 다니던 도중에 교회의 부름을 받아 제가 있던 곳에서 약 2시간 거리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때 마침 저의 둘째 딸의 돐이 되어서 그분을 초청했습니다. 돐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가정과 예진이를 위해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해 주시던지 너무 감사했습니다. 2시간 거리를 달려와 준것만 해도 감사한데 올때 돐 드레스도 사오시고 떡 cake도 만들어 오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분이 그날 돐예배를 드린후 저희 둘째 딸을 무릎에 안고 내려 놓치를 않았습니다.
이미 아이들을 거의 다 키운 분이라 애기를 보니 그렇게 귀여웠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목사 부럽다... 하나님은 어째 그 늙은(?) 나이에 이런 예쁜 아이를 주셨노?" 약간의 부산 사투리를 섞어서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부러운 것 같기도하고 알쏭달쏭 했습니다. 그때 그분의 나이가 40이었습니다. 저의 나이는 38.... 사실 저도 늙은(?) 나이에 공부하면서 돌쟁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참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내일 모래면 40인데 이제 돌쟁이 언제 키웁니까?" .. 쏙스럽구만요"
그날 이후 한 한달 후 쯤 그 목사님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 김목사 하나님께서 내게도 늦둥이를 주셨다, 김목사 돐예배 갔다가 우리 부부가 feel를 너무 많이 받았나보다...." 기가 찼습니다. " 아니 형님 형님 나이가 몇인데 그리고 사모님 나이가 몇인데 늦둥이 입니까? 정신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정말 주책바가지네 목회에 온 힘을 다 쏱아야지 지금 그러 나이 입니까?" 저의 축하를 듣고 싶었던 그 마음씨 좋은 목사님은 "허허 쑥스럽구만.. 그래도 난 좋은데...." 진짜 주책바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후 제가 나이 41되던 때에 우리 3째가 태어났습니다. 그 목사님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이 김주책... 주책바가지된 기분이 어떻노? "
제가 주책바가지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말 조심하세요... 덤탱이 쓸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올 여름 이사후, 창세기 5장을 묵상하는데 아담 이후에 셋의 자손들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누구는 몇살에 누구를 낳고 몇살에 죽었더라는 지루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하품(?) 하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 눈에 번쩍 뜨이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누구는 몇 살에 누구를 낳고... 죽었더라' 히브리어 원문은 " 누구를 낳다'는 표현을 "아버지가 되었다"는 표현을 쓰고 있었습니다. 즉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다가 죽었다는 그런 뜻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들의 일생중 가장 중요한 것은 " 아버지" 하나님의 언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시대정신을 따르지 않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장 창 4장에서 가인이 그 후손들에게 " 칼의 노래"를 가르치는 기록들과 분명하게 대조된 것이었습니다. 가인은 그 후손들에게 평생토록 자기를 방어하는 법,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 칼로 자기를 보호해야 하고 최선의 방어는 먼저 기선을 제압하고 먼저 상대를 꺽는 "힘"이라는 것을 가르친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그 여름에 그렇게 ' 아버지가 되어 평생을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다 죽은 사람들의 황홀한 기록'을 보았습니다.
주님 저도 그런 반열에 서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그런 아버지가 되게 해 주시고 또 단지 육신의 자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자녀들.. 하나님이 붙여주신 영적인 자녀들에게 평생 하나님과 그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는 아버지로서 살다 주님 앞에 가는 저희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해 주옵소서"
아주 은혜를 팍팍 받고 힘차게 기도했었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영적인 자녀를 주시고 하나님의 심정으로 기꺼이 아버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은혜가 넘치지 않습니까?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너무 쎄게 들어 주신 모양입니다. 그만 제가 한번 더 주책바가지가 되었습니다. 나이 45에 말입니다... 정말 주책 바가지 아닙니까? 하나님이 저를 주책바가지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영적인 자녀를 붙여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했는데 " 너는 그렇게 기도만 하고 실제로 전도도 못하니까 '자연전도'나 열심히 해라" 그런 뜻인지... 4째를 주셨습니다...( 부끄~ 부끄~)
사실 지금 5개월째 입니다. 그동안 그 사실을 알고 급 당황했는데.... 아이가 잘 자라지 않는 것 같아서 주위분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stable 한 것 같고 또 계속 배도 불러 오고 해서... 사실을 실토합니다.
여러분, 제가 주책 바가지 제곱(?)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너무 쎄게 들어 주셨다고 믿으렵니다. 앞으로 아무리 은혜를 깊이 받아도 신중(?)하게 기도해야 결심과 함께.....
그 원조 주책 바가지 목사님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전화하면 아마도 '김목사 진짜 부럽다" 하면서 자신도 한번 더 주책바가지가 되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영적 주책바가지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붙여 주시는 영적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그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면 평생을 그렇게 살다 하나님 앞에 즐거이 서는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들이 그립습니다.
이미 아이들을 거의 다 키운 분이라 애기를 보니 그렇게 귀여웠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목사 부럽다... 하나님은 어째 그 늙은(?) 나이에 이런 예쁜 아이를 주셨노?" 약간의 부산 사투리를 섞어서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부러운 것 같기도하고 알쏭달쏭 했습니다. 그때 그분의 나이가 40이었습니다. 저의 나이는 38.... 사실 저도 늙은(?) 나이에 공부하면서 돌쟁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참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내일 모래면 40인데 이제 돌쟁이 언제 키웁니까?" .. 쏙스럽구만요"
그날 이후 한 한달 후 쯤 그 목사님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 김목사 하나님께서 내게도 늦둥이를 주셨다, 김목사 돐예배 갔다가 우리 부부가 feel를 너무 많이 받았나보다...." 기가 찼습니다. " 아니 형님 형님 나이가 몇인데 그리고 사모님 나이가 몇인데 늦둥이 입니까? 정신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정말 주책바가지네 목회에 온 힘을 다 쏱아야지 지금 그러 나이 입니까?" 저의 축하를 듣고 싶었던 그 마음씨 좋은 목사님은 "허허 쑥스럽구만.. 그래도 난 좋은데...." 진짜 주책바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후 제가 나이 41되던 때에 우리 3째가 태어났습니다. 그 목사님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이 김주책... 주책바가지된 기분이 어떻노? "
제가 주책바가지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말 조심하세요... 덤탱이 쓸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올 여름 이사후, 창세기 5장을 묵상하는데 아담 이후에 셋의 자손들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누구는 몇살에 누구를 낳고 몇살에 죽었더라는 지루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하품(?) 하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 눈에 번쩍 뜨이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누구는 몇 살에 누구를 낳고... 죽었더라' 히브리어 원문은 " 누구를 낳다'는 표현을 "아버지가 되었다"는 표현을 쓰고 있었습니다. 즉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다가 죽었다는 그런 뜻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들의 일생중 가장 중요한 것은 " 아버지" 하나님의 언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시대정신을 따르지 않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장 창 4장에서 가인이 그 후손들에게 " 칼의 노래"를 가르치는 기록들과 분명하게 대조된 것이었습니다. 가인은 그 후손들에게 평생토록 자기를 방어하는 법,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 칼로 자기를 보호해야 하고 최선의 방어는 먼저 기선을 제압하고 먼저 상대를 꺽는 "힘"이라는 것을 가르친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그 여름에 그렇게 ' 아버지가 되어 평생을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다 죽은 사람들의 황홀한 기록'을 보았습니다.
주님 저도 그런 반열에 서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그런 아버지가 되게 해 주시고 또 단지 육신의 자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자녀들.. 하나님이 붙여주신 영적인 자녀들에게 평생 하나님과 그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는 아버지로서 살다 주님 앞에 가는 저희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해 주옵소서"
아주 은혜를 팍팍 받고 힘차게 기도했었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영적인 자녀를 주시고 하나님의 심정으로 기꺼이 아버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은혜가 넘치지 않습니까?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너무 쎄게 들어 주신 모양입니다. 그만 제가 한번 더 주책바가지가 되었습니다. 나이 45에 말입니다... 정말 주책 바가지 아닙니까? 하나님이 저를 주책바가지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영적인 자녀를 붙여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했는데 " 너는 그렇게 기도만 하고 실제로 전도도 못하니까 '자연전도'나 열심히 해라" 그런 뜻인지... 4째를 주셨습니다...( 부끄~ 부끄~)
사실 지금 5개월째 입니다. 그동안 그 사실을 알고 급 당황했는데.... 아이가 잘 자라지 않는 것 같아서 주위분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stable 한 것 같고 또 계속 배도 불러 오고 해서... 사실을 실토합니다.
여러분, 제가 주책 바가지 제곱(?)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너무 쎄게 들어 주셨다고 믿으렵니다. 앞으로 아무리 은혜를 깊이 받아도 신중(?)하게 기도해야 결심과 함께.....
그 원조 주책 바가지 목사님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전화하면 아마도 '김목사 진짜 부럽다" 하면서 자신도 한번 더 주책바가지가 되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영적 주책바가지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붙여 주시는 영적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그 약속의 말씀을 가르치면 평생을 그렇게 살다 하나님 앞에 즐거이 서는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들이 그립습니다.
2009.12.05 14:41:46 (*.73.17.54)
목사님, 축하드려요. 짝짝짝!!
주책바가지라니요?? 요즘같은 저 출산율시대에 자손을 4명이나 가진것은 국가에 충성, 하나님나라에 충성입니다.
근데 우리 목사님 참 능력좋으시다... 우리 목장의 김승준집사님을 무색하게 만드셨네요...
주님의 자녀가 자라서 한명씩만 전도해도 8명이고, 2명씩 전도하면 4*3=12, .... n 명이면 4*n 으로 하나님 나라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러니 목사님은 하늘의 상급을 풍성히, 정말 풍성히 거두실것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 이제 이를 기반으로 자연전도 뿐 아니라 '인위전도(?)' 에도 힘을 다하는 우리 목사님이 되시길 믿습니다.!!
-- 성규
2009.12.05 16:09:48 (*.41.7.16)
흐흐흐 목사님 축하드려요
처음엔 다 아는 얘기를 왜 또 하시나 했습니다.
하여간 졸업 때문에 주책 따위는 염두에도 없는 저희한테 자극이 제대로 되네요 ^^
정말 축하드려요 미역 좋은 놈으로 준비해야겠네요.gif)
처음엔 다 아는 얘기를 왜 또 하시나 했습니다.
하여간 졸업 때문에 주책 따위는 염두에도 없는 저희한테 자극이 제대로 되네요 ^^
정말 축하드려요 미역 좋은 놈으로 준비해야겠네요
2009.12.05 22:28:24 (*.10.11.75)
와~ 목사님 & 사모님 축하드립니다!!
오늘 한글학교에서 예진이가 동생이 하나 더 생긴다고 해서
잘못 들었나 싶어 몇번이나 되물었는지 모릅니다~ ㅎㅎ
사실 오늘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올 때 리브가 언니와
"우리 교회에는 아이 셋인 가정이 은근 많구나~" 라는 얘기를 나누다가
"근데 목사님댁은 곧 넷이 될 것 같아!!" 라고 했었거든요.
그게 바로 당일에 이렇게 확인이 되다니... 신기하고도 기쁜 일이네요~!!
오늘 한글학교에서 예진이가 동생이 하나 더 생긴다고 해서
잘못 들었나 싶어 몇번이나 되물었는지 모릅니다~ ㅎㅎ
사실 오늘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올 때 리브가 언니와
"우리 교회에는 아이 셋인 가정이 은근 많구나~" 라는 얘기를 나누다가
"근데 목사님댁은 곧 넷이 될 것 같아!!" 라고 했었거든요.
그게 바로 당일에 이렇게 확인이 되다니... 신기하고도 기쁜 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