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하는 일 없이 휴가를 간다는 말이 좀 쑥스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내일(22일 목) 부터 토요일까지 다녀올 생각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새벽기도는 박현익집사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25일)는 류강윤목사님이 설교해 주실 예정입니다.  토요 새벽기도회는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결정한 일이라 미처 주일에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의 전화는 열려있으니 급한 일은 저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휴가를 가야할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별로 하는 일이 없어서....., 바쁘게 사는 성도들에 많이 미안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운영위원들은 교회를 위해, 2학기의 사역을 위해 휴가를 보내면서 충전하는 것도 아주 좋은일이라며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번 휴가는 충전도 아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 좋은 아빠" 노릇을 한번 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평소 아이들이 시간 나는 주말에는 제가 바쁘고 월요일이나 주초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이런 핑게로 금요일 오후부터 주일 오후까지는 일체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3일을 온종일 아이들을 위해 써볼려고 합니다. 사실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 놀아주지 않아서 저희 아이들이 저와 노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낚시도 하고 waterpark에도 갈 예정인데 잘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반대시겠죠?

하나님은 우리와 많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원하시고 그 만큼 준비하고 계신데.. 우리가 하나님과 놀아드리지(?)  않으니....

제가 아이들과 시간을 내어 마음껏 놀아주고 싶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그런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의 아버지 되시려는 열정과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요...

 

 이 여름에 아버지와 한번 실컷 놀아드리지 않으시렵니까?

 

아이들과 잘 놀다 오겠습니다.  

 

 

 

 

사실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고 또 어디를 가지 않고 그냥 집에서 그냥 푹 (?) 쉴지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