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나의 아이디와 비번이 아직 살아있다니...! (성규형제 고마워..ㅎㅎ)
주님의 교회 성도님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설마 잊어버리시진 않았겠죠?! ㅋㅋ
저요..저..영원한 교회오빠 진우형제입니다. 정말 글로나마 반갑고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참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가끔, 교회 소식이 궁금할때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어쩐지 안부인사가 너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며칠 전 꿈엔,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김승준 집사님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셔서 넷째를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이쁘지?" 이러셨다니깐요.ㅎ
아..........! 벌써, 미네소타를 떠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건만, 마치 엊그제인 일인마냥 그곳에서의 생활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러분들도 너무나 보고 싶구요...제가 아직 적응을 잘 못해서 그런가...? ㅎㅎ
참, 풍성하고 기쁜 소식들이 많이 있었네요...사모님 넷째 순산 (사모님 인사도 못드리고 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윤희 자매 순산 (아가 정
말 so cute...!), 성희자매 결혼식 (참 두분이 잘 어울리시네요..선남선녀이시고..개인적으로 결혼식에 가지 못해 많이 지송했슴다..늦게나마 축
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사세용), 바베큐 파티 (이게 실은 젤 중요한데...흑~), 현애자매의 TGWS 모임 (잘되어가고 있는지요? )
그리고 원석이의 월드컵 시청에 관한 불굴의 의지 (축구져서 운거 아니냐? 하하), 목사님 휴가 (목사님...정말 뵙고 싶습니다...흑~)...
교회 게시판이 보기만 해도 기쁘고 유쾌한 풍성한 소식들로 가득차 있어서 므흣하기 그지 없습니다. 새삼, 저의 놀이터였던 이곳 게시판을
제가 가면 누가 지키나 하는 염려는 모두 기우였군요....ㅎㅎ
제 소식과 근황을 전할께요..^^
5월 초에 귀국한 후, 정확히 6월 1일부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 위촉연구원으로 정식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팀장격인 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 포스닥 박사님들, 여러 연구원분들, 학생들 모두 합해 저희 그룹은 대략 10명 정도 되구요. 분위기는 학교와 회사의 중간 정도..?
(회사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그렇게 말들을 하네요...)
제가 소속해 있는 팀은 생명보건본부 내에 뇌의약센터입니다. 방학도 없이 (너무 오래 학생으로 있다보니, 이거 정말 적응안됨..)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캬~ 거창허다) 아시다시피, 고려대 근처의 본원에서 근무할 줄 알고 원룸까지 다 잡아놨더니, 현대아산
병원으로 파견근무를 하게 되네요..(일종의 Satellite lab.입니다..병원과 코웍하는 과제라서) 지하철로 약 40분 정도 걸려서, 이 시간이 넘 아까
운 관계로 거의 독서를 합니다...천고마비의 정신을 온몸던져 실현하고 있는 거지요..^^
이 그룹에서 하는 일은 국가 연구 과제를 하는 거고(아...당연한 말이구나...국가연구소니까 -_-;;) 알츠하이머/파킨스병 치료제 개발입니
다. 저는 알츠하이머치료제개발로 가는 후보물질들을 유기합성하는 일입니다. 일단, 한국말로 디스커션하고 세미나하고 발표하는게 너무너무 눈물나게 행복하구요....ㅋㅋ 실력있는 분들이 참 많아, 정말 많이 배우고 트레이닝 받는 느낌입니다.
유학 어플라이를 현재까지는 올해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첨엔 좀 어리둥절했는데, 제가 다시 유학을 가서 박사를 받아야한다고, 오히려
이 그룹내에서 최대한 빨리 지원하라고 많이 독려해 주시고, 잘 도와주겠다고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여서,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잘 적응해 나
가고 있습니다....학교 울타리에만 갇혀살았던 15년여의 생활에서 첨으로 조직생활이란걸 하게 된 저로선, 잘 적응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부족한 저를 늘 붙들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일 가운데 놀라운 기적같은 지혜들을 부어주십니다요..
다들, 친절하시고 잘 적응하도록 이끌어주셔서 참 감사하더라구요. 저역시, 여기 있는 동안 이 그룹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 최대한
많은 걸 배우고 나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리써치 또한 신바람나게 하고 있습니다. 홈그라운드여서 그런지, 연구도
자신감있게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제가 나중에 하려는 일들이 이런거고, 다만 박사학위만 없는거니까, 이렇게 그냥 눌러앉아버릴까하는 생각도 아주 가끔 합니다만, 학문의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과 의욕이 쉽게 사그러들진 않네요...하하~ (박사가 학문의 끝이란 얘기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저의 배우자될 사랑하는 하나님의 선물 주영자매도 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길 원하구요...:)
주말에는 거의 광주에서 지내다 주일 오후 늦게 서울올라오는 생활과 더불어 (이유는 짐작하실테지만..^^), GRE 시험(올해, 5월로 유효기
간 끝났습니다. 이가 갈리네요...ㅋㅋ), 그밖의 다른 일들과 각종 시험들로 정신없습니다만....바쁜 중에도 소망을 품고 살아가니, 그야말로
살아있음을 느낀답니다.
가끔, 서울에서 주말을 보낼때면, 성북 중앙교회 (길성운 목사님)를 출석합니다. 정식 등록은 하지 않았구요.. 전형적인 장로교회의 엄숙한 예배가 경건함과 은혜를 주고, 설교말씀도 좋습니다. (다들, 한국 오시면 아시겠지만, 김성은 목사님의 설교 진가는, 제 자신도 모르게 높아져있는 귀로 입증이 됩니다..)은혜 가운데 들을려고 노력합니다. 은혜로운 설교가 되느냐 마느냐는 제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기에..
궁금해 하실 거 같은 주영자매와의 교제는 잘 되어가고 있구요...참, 갈등도 없지 않아 있었고, 싸우기도 하고 하는 중에도 서로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저번주에는 제 집에 첨으로 인사를 하러 갔고, 이번주에는 제가 갈 차례네요...요즘, 이거땜에 엄청 쫄아있습니다...ㅎㅎ
조만간, 상견례가 이루어질 것 같고, 결혼은 제가 모든 시험과 유학준비가 마무리되는 11월 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확정이 되면 또 알려드리지요...
주영 자매가 주님의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들을 참 많이 보고 싶어합니다. 특히, 제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때에 제가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과 영적 공급처가 되었던 영적 순례의 길에서 중요한 이정표인 주님의 교회이기에 더더욱 주영 자매도 애정이 가나 봐요...120% 장담은 못드리겠지만, 100% 내년에 좋은 시간을 마련해서 꼭 같이 가서 인사드릴게요...
서울은 참 징글징글하게도 복잡하고, 전형적인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씨 땜에 아주 힘들어 죽겄네요....길거리엔 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인구밀도가 바로 눈앞에서 입증됩니다.) 자동차 경적 소리, 양보안하는 차들...
저에게는 미네소타의 한적한 동네나 강원도, 광주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훨 좋은데....그래도, 음식값 서로 내겠다며 실랑이벌이는 광경들, 어르신들과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미덕의 풍경들은 한국만의 미소짓게 하는 것들이네요...그래도 서울 시로시로...!!!!!!!!!!!!!!
올해 말까진, 유학준비에, 연구원 생활, 결혼준비등으로 너무나 바쁠거 같지만, 늘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인도하심에 무한신뢰를 갖고
2010년을 보내려합니다.
교회 성도님들~ 방학이여서 여유롭게 휴가 잘 보내고 계시겠군요....정말 뵙고 싶고 그립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들...교회의 빨간 벽돌과 엄숙함과 경건함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약간의 어두운 예배당, 새벽기도때 스테인드글라스로 어스름하게 내리쬐던 은혜와 희망같았던 햇살들..크리스마스때 아기자기한 주택가의 데코레이션, 쌀쌀하고 상큼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마셨던 레귤러커피에 하팬하프의 환상적 콤비네이션, 그리고 정내미 뚝뚝 떨어지는 학교마저도...모든게, 다 이렇게 추억이 되어가는군요..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도 넘치는 성령 충만한 교회를 위해 태평양 건너 멀리서 기도할게요...
저를 너무 보고 싶어하실까봐 (네? 혼자만의 착각이었다구요...ㅠㅠ) 사진 몇장 첨부해요...저, 여전히 살쪘구요..그래도, 식사량 조절로 미국에서보다 몸무게는 4KG나 빠졌슴돠....예전엔, 제 엄마가 그러시더니, 요즘엔, 정주영 자매의 타이트한 식단관리땜에 살이 안빠질래야 안빠질수가 없는 시스템...
그럼, 또 인사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From seoul
김진우 드림
ps. 그옷 목장 분들... 전체 멜 보내실때, 저를 목자님으로 아직까지 부르실때 왜 그렇게도 눈물이 핑 돌던지...
넷째라.. 미영집사님 들으시면 싫어하실 얘기를.. 그렇지 않아도 죽었나 살았나 다들 궁금해 했어요. 잘 지내시고 또 좋은 소식 있으면 연락주세요.
진우형, 안그래도 여러사람이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소식 전해줘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바쁜 가운데서 은혜롭게 사시는것 같애요. 전형적인 한국사람의 삶을 살고 계신듯... 여기있을때보다 훨씬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것 같네요. 나중에는 막 시까지 쓰고 (뭐 새벽기도때 스테인그라스... 희망같았던 햇살...??).. 이번 토요일날 교회가면 한번 눈여겨봐야겠습니다. 희망의 햇살이라...- 성규.
진우형제님 안녕하세요? 결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영자매님 듣던대로 미인이시네요~~^^ 사진 넘 다정한걸요~~ 신혼인 저희를 능가하시는..ㅋㅋ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지요~ 주영자매님댁에 인사하러 가시면 들어가자마자 아버님 어머님께 큰절하셔야 됩니다~
저희도 김승준/차미영 집사님 내외분의 코치를 받아서 그렇게 했거든요~ㅎㅎ 효과 만점입니당~
오홀.... 진우야, 넘 반갑다. 정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네.
사진을 보니.... 음.... 아직은 살이 빠진 티가 많이 안난다. 장래 제수씨 말 잘 듣고 지속적인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길.
음.... 남자는 무조건 wife 말을 듣는게 남는 거다. ^^;
너도 나도 올 한해 열심히 해서, 내년에 꼭 만나자.
좋은 소식 있음 또 알려주삼.

진우 형제 반갑고 곧 좋은 소식 들려 주세요 ... 꿈 꿨으면 복권 사지 그랬어? :-)